공기 정화 식물 뱅갈고무나무 키우기, 효능
내가 식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키우면 잘 죽이질 않아서 친구들이 내 식물들을 잭과 콩나물에 많이 비유한다.ㅎㅎ
기존에 키우던 대형 식물은 여인초(극락조)인데
여인초도 3년 차 키우다 보니 지나친 성장으로
두 화분에 나누어서 키우게 되었다.
집에 화분이 꽉찼는데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집에 뱅갈고무나무 식구가 추가됐다.
이 아이는 내가 화원 가서 "예쁘다!" 하고 들여온 아이가 아니라
신랑 회사의 아이였는데, 다 죽어가는 걸 살리기 위해 데리고 왔다.
정말,, 풍성한 잎으로 선물 받았던 뱅갈고무나무가
약 6개월 정도를 회사에서 버티면서
비참한 꼴로 변해 도저히 회사에 둘 수 없는 상태였다.
뱅갈고무나무가 아픈 큰 이유 : 냉해
뱅갈고무나무는 열대 지방의 식물이기 때문에 추운 것을 못 견뎌 한다.
이것이 신랑 회사에서 살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이다.
이파리들이 이미 검정색으로 변해 우수수수수 떨어져 앙상한 상태였고
멍든 것 같기도 하고, 딱 보면 “병걸렸네.,”라고 생각할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다.
냉해, 나름의 처치 방법
나는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내 방법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지금은 살아났으니!)
일단 항상 따뜻함을 유지하는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이미 냉해를 입은 식물이므로 급격한 온도 변화는 분명히 좋을 것 같지 않았다.
(동물도 마찬가지)
이미 죽은 이파리들은 전부 잘라내고 (툭 치면 떨어진다ㅠㅠ)
바로 해가 드는 곳이 아닌 커튼을 치거나 해서
간접적으로 해가 드는 곳으로 위치를 잡고
따뜻한 온도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뱅갈고무나무 건강한 잎 색 -> 채도 높은 연두색과 초록색
뱅갈고무나무의 또렷한 특징 중 하나인 이파리 색은
형광빛 연두색과 가운데 짙은 초록색이 섞여있어 풍부한 초록색을 자랑한다.
이렇게 키우려면 충분한 빛과 통풍이 필요한데
24시 문 닫혀있는 회사에서 빛과 통풍을 제대로 받지 못해
우리 뱅갈이는 연두빛이 많이 약해져있던 상태였다.
집에 와서는 햇빛과 통풍(환기), 공중 분무를 조금씩 해주며 달래주었다.
(직사광선은 잎이 탈 수 있어서 피해해야 한다)
물 주기 -> 여름 1~2주 / 겨울 2~3주
신랑 회사에서 물은 잘 주어서 나무가 죽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다.
이파리들은 병들어 가는데 나무는 그래도 건강해서 이 뱅갈이를 살릴 수 있었다.
신랑에게 물 주기를 알려주어 그것을 성실히 실행한 것이 드러났다. ㅋㅋ
하지만 식물이라는 것이 모든 집마다 같은 물 주기를 가질 수 없다.
집 습도 상태, 환경에 따라 너무 달라지기 때문에
물 주기는 ‘평균’일뿐이지, 본인의 식물은 잘 관찰하고 주는 것이 제일 좋다.
우리 집의 경우 보일러도 항상 틀어놓고 또 건조한 편이기 때문에
식물들의 흙이 좀 빨리 마르는 편이다.
그래서 뱅갈이도 겉 흙을 만져봐서 3~5cm 정도 말라있으면 물을 흠뻑 준다.
(최적 생육 온도 -> 21~25도)
(살기 힘든 온도 -> 16도 이하)
효능 -> 공기 정화에 탁월한 식물
공기 정화에 탁월한 식물로 알려진 뱅갈고무나무. 미세먼지와 냄새제거에 너무 효과적이다.
그래서 새집 선물로, 새집증후군을 위한 식물로도 많이 구입한다.
이 뱅갈이는 신랑 회사가 신축 건물로 들어와서 받은 선물이었는데
빛도 없고 통풍도 안되는 답답한 공기 속에서 제 역할은 열심히 했을 텐데 불쌍하다.
아무튼,
이렇게 열 일 하는 뱅갈이를 위해서 종종 잎을 닦아주어서 먼지를 제거해주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하니 뱅갈이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
좋아지려고 열심히 노력중인 뱅갈이.
이 앙상한 뱅갈고무나무가
정말 많이 좋아진 상태 라는것..... ㅎㅎㅎ 더 노력하자. 봄이 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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