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식감의 계란 감자 샌드위치
이번 주말은 나와 신랑이 풀 근무에 당첨됐다. 둘 다 점심 먹을 시간이 30분도 안됐기 때문에,
어디 식당을 갈 수도 도시락을 후딱 먹을 수도 없고, 간단하면서 칼로리 있고 (힘내야 하므로…) 금방 먹을 수 있는
이런 꽉 찬 날을 위한 점심 도시락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계란감자샌드위치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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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감자샌드위치는 들어가는 야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오이, 파프리카, 양파, 당근 등을 첨가하면 색도 예쁘고 맛도 좋아진다.
하지만 계란 감자 샌드위치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부드러운 식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딱딱한 재료는 생략하기로 했다.
계란 감자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하고 냉동실에 얼려둔 모닝빵을 자연해동하였다.
▦계란 감자 샌드위치▦
조리시간 : 10분
재료 : 계란 3개, 감자 2개, 통조림 햄 조금, 양배추
양념 : 마요네즈, 설탕 반 스푼, 소금 적당량.
먼저 계란을 삶아주었다.
완숙을 위해 끓기 시작하고부터 15분 정도 삶았다.
계란을 삶을 땐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서 냉기를 뺐다가 찬물에서 넣고 삶아주어야 한다.
계란 껍데기가 잘 까지도록 식초와 소금을 함께 넣어 끓여준다.
(삶을 때 계란도 많이 깨트려 보고, 까지지 않아서 노른자만 구한 적도 있다.. 꼭 위의 내용을 지켜야 할 것 ㅠㅠ)
다 삶아진 계란. 이대로 찬물 샤워!
껍질을 다 까놓으면 1차 재료 완성.
다음엔 통조림 햄 3장 정도 삶아주었다.
끓는 물에 10분 정도
물기를 빼준다. 참 담백해 보이는 통조림 햄.
재료 두 가지 완성.
불 써야 하는 마지막 재료.
감자 2개를 납작하게 썰어 끓는 물에 삶아주었다.
이렇게 하면 아주아주 금방 익는다.
물기를 빼주고..
재료들을 좀 식혀준다.
어느 정도 식혀 주었으면 양배추를 넣어준다.
장갑 끼고 한 번에 조물조물 해주었음.
어느 정도 뭉게(?) 졌으면 소금과 설탕, 마요네즈를 넣어준다.
열심히 섞어 준 후 밀폐용기에 담아 주었다.
자연해동해 둔 모닝빵을 반으로 잘라 한쪽엔 딸기잼을, 한쪽엔 케첩을 발랐다.
속을 원하는 만큼 올려 준 후
합체
개인적으로 식빵보다 모닝빵을 좋아한다.
먹기도 좋고, 도시락으로도 편해서
통통한 샌드위치.
부드러워서 아주 편안하게 맛있게 먹었다.
속을 만들어 두니 빵만 있으면 든든한 간식으로 아주 훌륭하다.
신랑 도시락으로도 gogo했다.
또는 빵 없이 후추만 뿌려서 샐러드나 브런치, 간식, 안주 등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
이것을 퍼먹으면서 포스팅 하는중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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