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에 좋은 콩나물국
풀 근무로 지친 나와 신랑은 알코올과 함께 열심히 달렸다.
과음을 한 우리…. 그렇게 논 다음날은 국물이 참 땡긴다.
아마 내 몸의 수분을 잔뜩 빼앗아 갔을 것이다. 또한 팅팅 부운 얼굴과 몸은 노폐물로 가득 찼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몸은 알아서 해장될 만한 것을 찾는다.. 콩나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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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콩나물국은 해장력 1등 공신이라고...
그의 명성에 맞게 나도 콩나물국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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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슈퍼에 진열되어 있는 저렴한 콩나물. 1년 내내 쉽게 살 수 있기 때문에 먹고 싶을 때마다 한 봉지 사서 몽땅 다 쓴다.
콩나물의 효능은
1_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도움을 주고 간을 보호한다.
(막차에 24시 콩나물국밥집이 땡기는 이유)
2_ 비타민C가 풍부하다. 기미나 주근깨 등을 예방하고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3_레시틴 성분이 풍부하여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춰주어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고 한다.
이 밖에 항암 효과도 있고,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며, 무기질 .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재료이다.
▦ 콩나물국 ▦
조리시간 : 10분
재료 : 콩나물 (1봉지), 다진마늘(많이), 파(많이), 청양고추(적당히), 간장, 소금(입맛에 따라)
콩나물을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어준다.
깨끗해진 콩나물.
건강한 콩나물은 씻을 때 맑은 물이 나온다. 악취가 없다.
콩나물을 새로 구입할 땐
머리와 줄기가 통통한 것을 골라주고 콩 머리가 너무 갈라지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또한 검은 반점이 있는 것보단 노란색을 띠고 있는 콩나물을 고를 것.
나는 봉지 담겨있을 때 물 때문에 뿌리가 뭉개져 있는 것도 피한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콩나물을 넣어준다.
이때 뚜껑을 완전히 열고 삶아준다. (비린내 방지)
계속 닫고 끓이거나, 계속 열고 끓이거나 어쨌든 둘 중에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하여 조리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닫았다 열었다 하면 비린내가 날 수 있다.
나는 뚜껑을 열고 삶는다.
콩나물을 넣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 왕창 투하.
다진 마늘이 많이 들어가면 맛있음.
예전에 실수로 한 스푼 넣으려다가 모르고 너무 많이 넣었었는데 오히려 괜찮았던 발견...
간장은 한스푼 반 정도 넣어주었다.
소금으로 간을 맞춰준다.
파도 송송 썰어 넣어주고
청양고추도 넣어준다.
얼큰하고 시원해진다.
여기에 고춧가루도 좀 넣고 끓여주면 얼큰한 콩나물국이 된다.
맑은 콩나물국 완성.
열나있는 내 속을 진정시켜 주는 담백한 콩나물국
정말, 라면 끓이는 것만큼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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