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 혹, 자궁내막증 1_ 초콜릿낭종 발견

난소 혹 자궁내막증(종) 1_ 초콜릿낭종 발견

 

1차 검진 _ 동네 산부인과 진료

 

최근 들어 왼쪽 사타구니 옆에 통증 까진 아니지만 이물감 같은 게 느껴졌다. 

 

속에  무언가 차있는 느낌.

 

이 통증은 배란일과 생리 증후군 때 많이 나타나서 

 

그냥 배란통 이라고 생각하며 몇 년..(?) 을 그냥 그렇게 보냈다.

 

(생리통이나 양은 남들 만큼 있었고 크게 증상이 없었다.)

 

 

 

그리고 2019년 12월, 

 

배란통이라고 느꼈던 통증이 배란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왼쪽 사타구니 쪽에서 욱신, 찌릿 거리는 느낌을 받았고 

 

조금씩 통증 아닌 통증 느낌이 나기 시작했다.

 

이쪽에 뭐 있다고 내 몸이 알려주는 느낌..  

 

배란일이 훨씬 지나고도 통증이 느껴지면 산부인과를 가보자 하고 다짐했다.

 

역시나 ㅠㅠ ..

 

생리 어플로 배란 수치가 가장 높았던 날 이후 며칠이 지났음에도 욱신 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집 근처 큰 산부인과로 초음파를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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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난소 혹 약 7cm 

 

의사쌤과 초음파로 화면을 보고 있는데, 

 

오른쪽은 별문제 없고 자궁안에 물혹 작은 거 있고 (자궁 물혹은 알고 있었다)

 

왼쪽을 보는데 무슨 왕 덩어리가 보여서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음... ㅜㅜ....

 

정말 무서웠다.ㅠㅠ 

 

 

그리고 의사는 자궁내막증(종) 이라고 바로 판단했고,

 

임신을 하거나 수술을 하거나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당장…) 

 

또 수술 후엔 왼쪽 난소 기능이 떨어져 임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니 수술 후에 1달 이내 임신할 것을 권장했다.

 

임신할 계획은 있지만 당장은 없었기 때문에 신랑과 나는 멘붕이 왔고, 

 

그리고 너무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돼서..... 

 

다른 병원을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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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검진  _ 은평 성모병원 산부인과 진료 

 

은평 성모병원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다시 봤다. 

 

자궁안에 작은 물혹 3개 정도와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왼쪽 난소 6.5cm 정도가 보였다.

 

의사 소견으로는, 이것이 내막종인지 아닌지는 정확한 건 조직 검사가 들어가야 알 수 있다고 했다. 

 

물론 매우 내막종으로 보이긴 하지만 

 

단순 혈종일 수도 있고, 

 

또 나쁜 종양인지 확인하기 위해 피검사와 CT촬영도 같이 들어갔다. 

 

의사의 자세한 설명으로 이곳에서 수술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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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검사, CT 결과 

 

다행히 악성은 아닌 것으로 판명 낫고, 이것을 수술하냐, 지켜보냐를 결정하는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모양이 이쁘고 둥근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진으로 물혹과 다른 모양. 물혹은 그냥 까맣고 둥근데 이 주인공은 울퉁불퉁 하고 회색)

 

그리고 지켜봐서 작아질 것 같이 생긴 애가 아니었으므로  

 

(이미 크기도 컸다. CT 사진으로도 도드라져 보였다)

 

 

 

더욱이 왼쪽 사타구니 옆 이상한 이물감이 신경 쓰이기도 하므로.. 

 

너무 무서웠지만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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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피검사, 심전도, X-Ray 촬영

 

내가 수술할 수 있는 몸인지 확인하기 위한 준비과정. 

 

여기서 문제가 있을 경우 수술을 미루고 건강한 몸으로 먼저 만들어 둔 뒤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심장, 콩팥, 신장 기능도 문제없고, 빈혈기도 없고,

 

그리하여 수술 날짜를 조율하고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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