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가루를 이용한 짜장 떡볶이
떡볶이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대표하게 된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이다.
요 아이는 아마 한국의 ‘김치’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떡볶이의 자리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요 떡볶이는 김치와 마찬가지로 집집마다 맛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정답이 없다. 내가 어렸을 적 엄마가 해 준 그 맛이 정답인 것뿐!
나는 빨간 고추장 떡볶이도 정말 좋아하지만 (사실 떡이 들어간 음식은 매우 좋아함)
짜장 떡볶이도 완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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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을 찌개처럼 작은 냄비에 한 번 만들어 두면
밥이랑 함께 짜장밥으로 먹거나 떡을 삶아서 짜장 떡볶이로 먹는다.
우리 신랑은 소면을 삶아서 짜장면으로 먹기도 한다.
중식집처럼 짜장이 강하진 않지만, 집에서 느끼함 없이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 짜장을 자주 해 먹는 편이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양배추와 고기를 잔뜩 넣을 수 있어 "일명 고기 풍년 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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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짜장을 만들 때 ‘춘장’을 이용해서 만든다. 아마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맛, 영양으로 봐도 춘장을 이용하는 짜장이 훨씬 풍부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집 앞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짜장가루를 사용했고, 카레가루처럼 한 번씩 먹을 때 조리하기 편리하다.
▩ 짜장 떡볶이 ▩
조리시간 : 10분
재료 : 짜장가루, 떡볶이 떡, 돼지고기, 양파, 양배추, 다진마늘
팬에 기름을 두른 후 돼지고기를 볶아준다.
나는 올리브유로 볶아 주었다.
고기가 볶아지는 동안 양파를 작게 잘라준다.
고기가 반 정도 익으면 양파를 넣어주고,
고기와 양파를 함께 볶아준다.
고기와 양파가 어느정도 익으면 물을 붓고 푹 끓여준다.
다진마늘도 넣어준다.
고기와 양파가 익을동안 양배추를 잘라 세척 해 준다.
냄비 가득 넣어 주었음.
좀 욕심부렸나 싶었지만,
어차피 양배추 숨이 죽으면 작아질 것이라며 스스로에게 합리화를 좀 하고 넘어갔다.
고기, 양파, 양배추와 함께 푹 끓여준다.
이때까지도 너무 양배추에 욕심부렸나 하며 살짝 불안한 기세가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괜찮았음)
양배추의 숨이 어느 정도 죽으면 짜장 가루를 뿌려주는데
한 번에 왕창 뿌리지 말고 조금씩 뿌려주어야 한다.
가루의 뭉침을 방지할 수 있다.
분말을 넣고 잘 녹았으면,
한번 더 넣어주고
풀어주고
계속 넣어주고 풀어주고를 반복한다
원하는 색과 점도가 나왔으면 그만 넣는다.
다른 팬에 떡을 삶아준다.
익은 떡 위에 짜장을 두 국자 정도 부어주었다.
바로 먹으면 떡에 간이 안 배어 있기 때문에 조금 끓여준다.
짜장 떡볶이 완성.
김치와 함께 아주 맛있게 먹었다.
담백하고 쫄깃한 짜장떡볶이.
짜장에 담백함이 어울릴진 모르겠지만, 기름을 많이 쓰지 않아서
그렇게 느껴진다.
한 끼 식사로, 간식으로 딱 좋은
떡순이의 짜장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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