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꼭.. 필수. 내가 느꼈던 자궁근종 통증 + 속상함
여자라면 3개월에 한 번 혹은 6개월에 한 번
꼭 초음파를 해야 한다는 이상적인 말이 있다.
난 단 한 번도 지켜본 적 없음...
30년 넘게 살면서 아팠을 때 빼곤 자체 건강검진으로
스스로 부인과를 가서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
물론 주변 친구도 마찬가지,
딱 한 친구. 정말 딱 한 친구만 6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인 검사를 받는다고 한다.
사실 그 친구의 행동이 아주 바람직하고 옳은 행동인 것..
그러나 나를 포함한 나의 주변 대부분은
매번 정기검진을 가야 하고 필요하다는 것에 신경을 두지 않는다.
나의 블로그에 ‘내막증’ 혹은 ‘자궁통증’으로 방문해 주시는 분들을 보며
그중 통증 관련 키워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나도 그랬지만, 검색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느끼는 통증이 생리통 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
가 첫 번째인 것 같다.
그렇게 통증 관련 검색을 하다 보면
그것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결국 두려운 상황까지 검색을 하게 되고..
읽고 싶지 않은데 읽게 되는 무서운 포스팅들을 보며..
스트레스가 아주 가득.. 쌓이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ㅜㅜ
자궁 또는 사타구니 위치에 (혹은 허리)
오른쪽 부위, 왼쪽 부위의 통증의 표현 중
욱신, 찌릿, 이물감, 빠지는 느낌, 아픔 등이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통증’을 느낀다는 것은
이유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느낀다는 것이다.
그 이유들은
염증일 수도
또는 사라졌다 생겼다 하는 단순 물혹일 수도
또는 치료가 필요한 혹 일 수도 있는데
절대, 검색이나 후기를 보고 스스로 추측하지 말고
병원 가서 진료와 초음파를 보는 것을 꼭 말하고 싶다.
충분히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었는데 치료 시기를 놓쳐
나처럼 수술까지 이어질 상황이 올 수도 있고
(심지어 나는 유착도 매우 심했다)
더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 미리 알면 식습관도 고치고, 개선하려고 노력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노력을 못 해본것이 약간 억울하다.
현재 나는 수술 후 작은 통증에도 예민한 상태라서
더욱 온갖 것들을 느끼고 있는데
자궁질환은 온몸에 티를 팍팍 내는 것 같다.
(단순 물혹도 이물감이 느껴졌다.)
배란통이 배란통이 아니었는데 배란통으로 착각해서
난소난종을 더욱 키워 결국 물리적으로 제거할 수 밖에 없던 상황..
예전처럼 생리 기간이라 그런가 보다, 배란일이라 그런가 보다라는
단순 추측은 하지 않을 것이고 (매번 그렇게 넘겼기 때문에...)
"여자라면 3개월에 한 번 혹은 6개월에 한 번
꼭 초음파를 해야 한다"가
당연하고 중요한 것임을 인지하고
6개월에 한 번씩이라도 부인과 검진을 꼭.. 다닐 것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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